산행 중 고립된 美 10살 소녀…24시간 만에 가족 품으로

이보배 2023. 6. 9. 19: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족과 함께 산행에 나선 10살 소녀가 길을 잃고 고립됐다가 2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8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는 지난 4일 미국 서북부 캐스케이드산맥에서 가족과 함께 산을 타다 사라진 슌글라 마슈와니(10·여)가 24시간 넘게 혼자 산에서 버틴 끝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구조대원들과 보트를 타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슌글라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 외에는 상태가 양호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캐스케이드산맥에서 고립된 채 24시간을 생존한 10살 슌글라가 구조된 후 가족의 품에 안긴 모습. /사진=뉴스1


가족과 함께 산행에 나선 10살 소녀가 길을 잃고 고립됐다가 24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8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는 지난 4일 미국 서북부 캐스케이드산맥에서 가족과 함께 산을 타다 사라진 슌글라 마슈와니(10·여)가 24시간 넘게 혼자 산에서 버틴 끝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캐스케이드산맥은 평균 고도가 2000m에 이르는 험준한 바위산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한 곳에서 슌글라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성인 20여명이 슌글라를 찾아 나섰지만 슌글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슌글라는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지 24시간이 조금 넘었을 때야 발견됐고, 슌글라가 발견된 곳은 마지막 목격 지점에서 약 2.4㎞가량 떨어진 지점이었다.

가족과 떨어진 슌글라는 강의 하류 쪽으로 이동하면서 울창한 숲속에서 잠을 청했다고 전했다. 슌글라는 구조된 후 가족들에게 "숲이 있었던 게 기억나고, 졸렸지만 무섭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과 보트를 타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슌글라는 다행히 가벼운 상처 외에는 상태가 양호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