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 "퇴행하는 충북교육에 맞서 투쟁 결의"

이성기 기자 2023. 6. 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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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9일 충북교육청 앞에서 창립 34주년 충북교사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교육 개악, 노동 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전교조 충북지부는 1989년 피 땀 눈물 어린 선배 교사들의 외침과 선언을 이어받아 정권의 반노동, 반역사, 반인권, 반교육적 퇴행을 막고 교육노동자의 단결과 연대 투쟁으로 기후정의, 노동존중, 평등 사회를 향한 참교육을 실천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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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4주년 충북교사대회 개최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9일 충북교육청 앞에서 창립 34주년 충북교사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교육 개악, 노동 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전교조 충북지부 제공)/ 뉴스1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9일 충북교육청 앞에서 창립 34주년 충북교사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교육 개악, 노동 탄압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퇴행하는 충북교육에 맞서 투쟁할 것도 결의했다.

이들은 "전교조는 입시와 경쟁교육으로 단단히 왜곡된 대한민국 교육의 고질적 병폐를 해결해보고자 노력했던 교사들의 양심과 헌신으로 태어난 자발적 조직"이라며 "전교조는 정권의 탄압에 맞서 투쟁하며 협력과 연대 속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의 1번 의무를 산업 인재 공급이라고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 학교 현장을 더욱 시장화하고 황폐하게 만들 정책을 쏟아 놓고 혁신이라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 취임 후 첫 번째 결재 사안이 기초학력 진단평가 방안으로 일제고사 확대에 방점을 찍은 윤건영 교육감까지 대한민국 교육은 산 넘어 산, 총체적 난국"이라고 평가했다.

충북교육청을 향해 "진정 교육의 품에서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아이들을 위한 충북교육을 만들고자 한다면 교육 주체와 더 많이 소통하며 교육 현장에서 모두가 평등하고 존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자치와 교육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교조 충북지부는 1989년 피 땀 눈물 어린 선배 교사들의 외침과 선언을 이어받아 정권의 반노동, 반역사, 반인권, 반교육적 퇴행을 막고 교육노동자의 단결과 연대 투쟁으로 기후정의, 노동존중, 평등 사회를 향한 참교육을 실천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소규모 학교 필수 교사정원과 과밀학급 교사정원 확보 △올바른 유보통합 실현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교권탄압에 맞서 교사의 교육권 확보와 학교민주주의 실현 △교사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정상화 △입시경쟁교육 해소, 대학서열화 해체, 특권교육 저지 △윤석열 정권의 교육개악, 노동탄압에 맞서기 △노동존중, 기후정의, 모두가 평등하고 자유로운 참교육 실현 등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집회 후 충북교육청에서 분평사거리까자 가두행진을 하며 선전전을 펼친 뒤 자진 해산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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