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공중 무력시위' 이어 합동훈련 추진…"협력심화"(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동북아에서의 합동 '공중 순찰'로 무력시위를 한 데 이어 중국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키로 했다.
9일 중국 국방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채널과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류전리 참모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영상통화를 갖고 양국의 군사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네바·베이징=연합뉴스) 안희 조준형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동북아에서의 합동 '공중 순찰'로 무력시위를 한 데 이어 중국에서 합동 훈련을 진행키로 했다.
9일 중국 국방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채널과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류전리 참모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영상통화를 갖고 양국의 군사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통화에서 양측은 중국에서 열릴 '북부·연합-2023' 훈련에 러시아가 참가한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훈련의 개최 시기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2021년 8월 중국 닝샤(寧夏) 회족자치구의 칭퉁샤(靑銅峽) 합동전술훈련기지에서 총 1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부·연합-2021'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한 바 있는데, 이와 유사한 육상 훈련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날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지난 3월 최연소로 군 최고 사령관 직책에 오른 류 참모장에게 "당신의 폭넓은 경험이 중국군의 발전과 양국 군사협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양국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가 최고 수준에 이르렀고 국제무대에서 두 나라가 함께 조율하며 노력하는 것은 세계정세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또 "양국 군대가 합동 작전과 전투 훈련을 하는 관행은 앞으로도 중요한 영역으로 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략 공조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일 3국의 안보 공조 강화 추세에 맞서 최근 동북아 일대에서 공중 무력시위를 전개했다.
양국 공군은 6일 동해와 동중국해, 7일 서태평양에서 '제6차 연합 공중 전략순찰'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양국 군용기는 6일 한국 남해·동해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이탈했고, 7일에는 일본 인근 상공을 비행해 한국과 일본의 항의를 받았다.
prayerah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