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연대생에 "챗GPT 적극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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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사장)가 실제 업무에 생성형 AI인 챗GPT를 적극 써야할 것을 강조했다.
최근 경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를 만나도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주제다"라며 "이렇게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낙오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있고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할 일이 많은 것 같아 즐겁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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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체 AI 연구개발 추진 중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경계현 삼성전자(005930)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사장)가 실제 업무에 생성형 AI인 챗GPT를 적극 써야할 것을 강조했다. 당장 내년부터 어떤 방식으로든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경 사장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학교 제3공학관에서 열린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챗GPT를 써야된다, 안된다라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저는 써야된다고 본다"라며 "10분만에 코드를 짜고 검증까지 하는 최고의 지성인 챗GPT를 안 쓸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못하는데 내년부터는 어떤 방식으로도 쓸 수 있게 하려고 한다"라며 "업무 중 데이터를 찾으러 다니는 것은 시간 낭비다. (챗GPT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 주도로 자체 초거대 AI 개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AI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AI를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겠다 설명이다.
경 사장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뒤쳐지면 '두렵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그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모습이다.
최근 경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누구를 만나도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주제다"라며 "이렇게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에서 낙오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도 있고 세상의 변화를 위해 할 일이 많은 것 같아 즐겁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12일에도 미국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 참가한 뒤 "AI에서 뒤떨어져서는 경쟁하기 어려운 세상이 코앞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AI를 제대로 사용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격차는 매우 증폭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경 사장은 실패를 극복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이날 그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실패를 해도 되는 과제가 있고 아닌 과제가 있는데, 과감히 실패하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특히 올해, 내년에 무엇을 할지 집중해서 일하다 보니 리셋이 많이 되더라. 그래서 저는 4년, 5년 뒤에 뭘해야할지를 생각하며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경 사장은 특별강연은 카이스트에 이어 두 번째 강연으로 600여명의 연세대학교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참석했다. 예상보다 더 많은 참석 인원으로 기존 1개 대강의실(약 400석 규모)에서 2개 강의실을 추가로 늘려 학생들을 수용했다. 다만 지난 강연과 달리 온라인으로는 진행되지 않았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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