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1억' 공격수 복귀하는 줄 알았는데…"올여름 미래 다시 논의할 것"

이민재 기자 2023. 6. 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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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30)가 다음 시즌 어디서 뛰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 루카쿠를 두고 첼시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루카쿠는 다음 시즌에도 인터 밀란에 남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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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멜루 루카쿠가 다음 시즌에도 인터 밀란에서 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30)가 다음 시즌 어디서 뛰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후 루카쿠를 두고 첼시와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루카쿠는 다음 시즌에도 인터 밀란에 남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인터 밀란은 2021년 여름 루카쿠를 떠나보냈다. 이후 그가 완전 이적으로 돌아오는 건 어렵겠지만 여전히 팀을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차기 첼시 사령탑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쿠의 의중을 파악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이와 상관없이 다른 센터포워드를 데려오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 로멜루 루카쿠가 다음 시즌에도 인터 밀란에서 뛸 수 있을까.

루카쿠는 지난 2021년 여름 첼시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750만 파운드(약 1,58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루카쿠의 존재감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직전 시즌 인터 밀란에서 44경기 동안 30골 10도움을 기록한 루카쿠는 지난 2021-22시즌 총 44경기서 15골 2도움에 그쳤다.

경기장 밖에서도 문제였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 인터 밀란 시절과 비교된다”라고 폭탄 발언했다. 첼시 관계자들은 분노했고, 루카쿠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에 이르렀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국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은 선수가 적응하지 못한 채 전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루카쿠는 2022-23시즌 인터 밀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총 36경기서 14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터 밀란은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 루카쿠 임대료 800만 유로(약 111억 원)를 지급하는 것도 부담이다. 따라서 그가 다음 시즌 첼시로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주세페 마로타 인터 밀란 단장은 루카쿠와 동행을 원하고 있다. 그는 "루카쿠는 좋은 선수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프로다. 계약이 끝나면 그는 첼시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나중에 첼시와 이야기할 것이다"라며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로멜루 루카쿠가 다음 시즌에도 인터 밀란에서 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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