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 LPGA 클래식 관전포인트 및 주요 출전선수…김세영·김효주·유해란·김인경·박성현·헨더슨 등 출격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13번째 대회인 숍라이트 클래식이 9일(한국시간) 밤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75만달러에 우승상금 26만2,500달러가 걸려 있다.
1986년 창설된 이 대회는 올해로 35회째를 맞았다. LPGA 투어의 일반 대회 가운데 오랫동안 개최해온 대회 중 하나다.
이번 주에는 총 144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며, 36홀 후 상위 65위(동타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할 예정이다.
25번째 열리는 익숙한 코스
현재 코스인 시뷰 리조트 베이코스(파71·6,197야드)에서는 1998년부터 열렸으며 25번째 개최된다.
대회 18홀 최저타는 61타로, 2018년 대회 2라운드에서 김세영이 작성했고, 같은 해 3라운드 때 요코미네 사쿠라(일본)가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36홀 최저타는 130타로, 김세영이 2018년에 타이기록을 써냈다. 그보다 앞서 에이미 벤츠, 스테이시 루이스 등이 130타를 때렸다.
54홀 최저타 우승 기록은 196타로, 1998년과 2005년에 안니카 소렌스탐이 작성한 후 2016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같은 타수로 우승했다.
2022년 본 대회의 평균 타수는 71.049타였으며, 2번홀(파4)은 평균 4.34타로 가장 어렵게 플레이 됐다. 가장 쉬운 홀은 18번홀(파5)로, 평균 4.514타가 기록됐다.
또한 본 대회는 올 시즌 뉴저지주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이 뉴저지주에서 열렸으며, 오는 22일 전인지(29)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도 예정돼 있다.
시즌 3번째 우승 합작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
1999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6년 이선화, 2017년 김인경까지 한국 선수 3명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는 강혜지(33), 김세영(30), 김인경(35), 김효주(28), 박금강(22), 박성현(30), 신지은(31), 유해란(22), 이미향(30), 이일희(35), 이정은5(35), 이정은6(27), 장효준(20), 주수빈(19), 최운정(33), 홍예은(22) 등 한국 선수 1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유해란은 지금까지 신인상 포인트 351점을 쌓아 210점의 그레이스 김(호주), 168점의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은 특히 최근 4개 대회에서 3번 톱10에 진입했고, 직전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개인 최고 성적인 단독 3위에 오르는 등 흐름이 좋다.
이정은6는 2019년에 렉시 톰슨(미국)이 우승했을 때 1타 차 단독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고진영(28)과 박인비(25)가 2021년에 공동 2위로 마쳤지만, 이번 주에는 나오지 않는다.
고진영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거두었고, 다른 한국 선수들의 우승은 나오지 않았다.
대회 2연패 노리는 헨더슨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지난해 연장전 끝에 린지 위버-라이트(미국)를 꺾고 우승했으며, 이번 주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헨더슨은 2021년에는 공동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이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세계랭킹 10위인 헨더슨은 지난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공동 33위로 마쳤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제패하며 시즌 1승을 거뒀다. 2023시즌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 9위, 시즌 상금 20위(36만809달러)에 올라 있다.
헨더슨이 이번 주에 우승하게 되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의 6번째 다승자가 될 수 있다.
이밖에 주목할 선수들
헨더슨 외에 LA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인뤄닝(중국) 등 2023시즌 우승자들 중 2명이 출격한다.
2022년 우승자 헨더슨을 비롯해 김인경(2017년), 멜 리드(2020년), 애니 박(2018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015, 2016년), 스테이시 루이스(2012, 2014년), 안젤라 스탠포드(2003년) 등 역대 챔피언들이 출격한다.
또한 메이지 필러(아마추어 선수), 키아라 노자(독일), 시에라 브룩스(미국)가 스폰서 초청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이 중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선수인 키아라 노자는 2022년에 LET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대회에 첫 출전한다.
머라이어 스택하우스(미국), 굴린 가우르(미국)는 월요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한편, 이번 주 대회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6월 13일자 CME 포인트 랭킹으로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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