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무위, 내주 김현아 진상조사 결과 논의…'제명' 수준 징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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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오는 1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당무감사위는 지난달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는데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김 전 의원을 검찰에 송치해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여권에 따르면, 당무감사위는 13일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 안건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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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위 전날엔 윤리위…당무위 결과 윤리위에 넘길지 주목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오는 1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김현아 전 의원(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에 대한 진상조사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당초 당무감사위는 지난달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힌 바 있는데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김 전 의원을 검찰에 송치해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9일 여권에 따르면, 당무감사위는 13일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 안건을 논의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기초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무감사위는 지난달 2일 당 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첫 회의를 열어 김 전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달 16일에는 김 전 의원을 불러 소명을 들었고, 그주 조사단을 꾸려 현장 조사를 하는 등 조사에 박차를 가했다.
당초 당무감사위는 5월 중에는 김 전 의원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마무리해 총선 전 시·도당과 전국 당협을 대상으로 한 당무감사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소환 및 현장 조사 결과를 두고 위원들간 의견 조율 등 조사에 예상보다 시간이 걸리면서 마무리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내에선 조사 결과를 두고 조만간 결론을 내고 김 전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달 김 전 의원의 소명 조사 당시 당무감사위원들은 김 전 의원에게 '벌어져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는 취지의 질문들로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달 31일 경찰이 김 전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제명' 수준의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당무감사위 하루 전인 12일에는 윤리위가 열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김 전 의원 진상조사 건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회의 성격은 특별한 안건이 없는 통상적인 회의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음 날 당무감사위가 열리는 만큼 김 전 의원과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지난 1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경기도당에서 연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경찰이 김 전 의원을 검찰에 송치한 것에 대해 "검찰에 가서 충분히 소명하겠다"며 "저는 자발적인 회비 모금이라 생각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경·검찰 조사가 부당하다는 입장인가'란 질문에 "입장에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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