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외교위, '중국 개도국 지위 박탈법' 통과‥중국 반발

윤성철 ysc@mbc.co.kr 2023. 6. 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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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에서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를 박탈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현지시간 8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재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의 지위 변경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동안 중국이 국제기구에서 자국을 개발도상국이라고 주장하며 선진국에 부과되는 더 엄격한 기준과 의무를 회피해왔다는 게 미국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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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미해군 구축함 [미 해군 7함대 홈페이지 캡처]

국제기구에서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를 박탈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현지시간 8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장관은 현재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의 지위 변경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동안 중국이 국제기구에서 자국을 개발도상국이라고 주장하며 선진국에 부과되는 더 엄격한 기준과 의무를 회피해왔다는 게 미국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앞서 하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찬성 415표 대 반대 0표로 가결된 바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는 '대만 방어 및 국가 회복력 법'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제정 180일 내로 국무부와 국방부 등 정부 관련 부처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전략을 수립해 의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에 선진국이라는 모자를 강요하는 것은 중국의 발전 성과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개도국 지위를 박탈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207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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