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로 새 일자리도 생길 것…컴퓨팅파워·에너지 해결돼야"

팽동현 2023. 6. 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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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으로 업무 효율을 3배 높일 수 있다면 그만큼 더 많은 AI인력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샘 알트만 CEO 및 그렉 브록만 회장이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및 NLP(자연어처리) 분야 석학인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와 대담을 나눈 뒤 청중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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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현(왼쪽부터) 뉴욕대 교수,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그렉 브록만 오픈AI 회장,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대담을 나누고 있다. 팽동현 기자

"AI(인공지능)으로 업무 효율을 3배 높일 수 있다면 그만큼 더 많은 AI인력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최고경영자)는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파이어사이드 챗 위드 오픈AI'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오픈AI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AI업계 종사자와 대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샘 알트만 CEO 및 그렉 브록만 회장이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및 NLP(자연어처리) 분야 석학인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와 대담을 나눈 뒤 청중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를 묻는 질문에 알트만 CEO는 "AI로 경제적 변화가 일어나고 노동시장도 바뀌겠지만, 우리가 예상하는 것과는 다를 수 있다"면서 "산업혁명 때는 AI연구자가 없었듯, 앞으로 더 많은 혁명이 일어나고 새로운 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능력은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은 역사적으로 기술의 발전에 계속 적응해왔다. 100년 뒤에 이 시대를 돌아보면 왜 그렇게 살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면서 "다만 지금은 그 속도가 관건으로, 너무 단기간에 변화가 이뤄지면 노동시장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AI 등 기술을 보편적으로 유익하게 하려면 디지털 격차 문제 또한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최근 생성형AI 서비스를 위한 비용과 인프라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컴퓨팅파워 및 에너지의 중요성이 언급됐다. 브록만 회장은 "AI 기술의 진보에는 충분한 컴퓨팅파워, 질 좋은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 등이 모두 요구된다. 이 중 하나에 편중됐다면 다른 것을 키워줘야 한다"며 "미래 AI모델에 적합한 반도체 개발에 대한 안목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알트만 CEO는 "우린 슈퍼 AI어시스턴트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며, 이를 담는 개인 IT기기도 고성능으로 발전할 것이다. 전력이 더욱 많이 들 거라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은 AI분야에서 중요한 문제"라며 "핵융합 등 에너지 기술 발전에도 기대할 수 있겠다. 에너지 가격이 저렴해질수록 AI의 가격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행사에 앞서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오픈AI는 국내 AI개발자 30여명과 함께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챗GPT의 국내 활용사례와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업스테이지·매스프레소·스캐터랩·루나소프트 등 주요 AI스타트업과 네이버·카카오 등 LLM(거대언어모델) 보유기업 소속 개발자 등이 참석, 챗GPT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플러그인의 사용성과 개선 과제에 대해 오픈AI 개발 책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이번 행사가 AI 스타트업들, 산업 관계자들 그리고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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