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해파리 주의보"..새만금 내부가 양식장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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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북 서해 연안과 경남 일대에 올들어 처음으로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6월 중순까지 꽃게잡이가 이어지는데요, 보시다시피 해파리가 잔뜩 걸려 있습니다. 이 해파리의 수는 최근 조사 결과 100평방미터당 32마리를 넘어섰습니다."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북과 경남 일부 해안에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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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서해 연안과 경남 일대에 올들어 처음으로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작년에 비해 2주 정도 빨라진 것이어서, 어장 황폐화를 우려하는 어민들의 걱정이 적지 않은데요,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상승도 문제이지만, 방조제로 둘러싸인 새만금 내해가 해파리를 양산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우려가 큽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방조제 부안 쪽에 위치한 가력항입니다.
먼 바다도 아닌데 다양한 크기의 해파리들이 둥둥 떠있습니다.
지역 어민들은 때아닌 해파리 피해에 고통을 호소합니다.
[김우철 / 대항어촌계장]
"지금 해파리로 인해서 꽃게 어구에 꽃게보다는 해파리가 많이 잡혀 있기 때문에.. 우리 어민들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봤습니다.
그물을 들어올리자 잡혀야 할 꽃게 대신 손바닥 만한 해파리들이 들어차 있습니다.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전재웅 기자]
"6월 중순까지 꽃게잡이가 이어지는데요, 보시다시피 해파리가 잔뜩 걸려 있습니다.
이 해파리의 수는 최근 조사 결과 100평방미터당 32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북과 경남 일부 해안에 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매년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되는 시기도 빨라지는 추세입니다.
전북 연안은 과거 해파리 발생이 많지 않아 국립수산과학원과 부안군은 해수 온도 상승 이외의 다른 원인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
"새만금 내해에서 자란 해파리 유체들이 배수갑문을 통해 외부 바다로 흘러나오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최성환 / 부안군 자원관리팀장]
"저희들도 추정인데 지금 현재로는 새만금 안에서 그 전에 3월부터 폴립이 많이 좀 보였다고 그래요.. 안에 있던 해파리 유생이 바깥 배출되지 않았나"
해파리 발생이 보고된 지역은 부안과 군산 일대,
새만금 방조제 배수갑문이 있는 두 곳 주변과 하왕등도와 위도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해파리 방제는 해파리 유생이 바위에 붙어 성장하는 3월 경, 잠수부가 고압으로 물을 분사해 하나하나 떼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부안군의 경우 이미 올해 예산 1,500만 원이 소진된 상황,
해파리가 성장하는 여름철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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