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언론사에 돈내고 뉴스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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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미국에서도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Google News Showcase)'를 출시한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는 구글의 뉴스 제공 플랫폼이다.
미국판 구글 뉴스 쇼케이스에는 지역 언론사 기사가 90%가량을 차지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대형 매체 뉴스도 포함된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의 미국 출시는 최근 빅테크 플랫폼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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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등 150개社와 협약
구글이 미국에서도 뉴스 제공 앱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Google News Showcase)’를 출시한다.
구글은 8일(현지시간) “언론사 지원 노력의 일환으로 150개 이상 언론사와 뉴스 제공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는 구글의 뉴스 제공 플랫폼이다. 구글은 이 플랫폼을 2020년에 처음 공개한 이후 현재까지 22개 국가에서 2300여 개 언론사와 협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이들 매체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미국에서는 대형 언론사들과의 협상에 성공하지 못해 출시하지 못했다.
미국판 구글 뉴스 쇼케이스에는 지역 언론사 기사가 90%가량을 차지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대형 매체 뉴스도 포함된다. 구글은 “이들 매체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구글을 비롯한 많은 빅테크는 언론사에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은 채 뉴스 콘텐츠를 통해 광고 수익을 내고 플랫폼 사용자를 유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구글은 2021년 뉴스콘텐츠 무임승차를 문제 삼는 데 앞장서온 뉴스 코퍼레이션과 연간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을 지급하는 전재료 계약을 맺었다. 뉴스 코퍼레이션은 WSJ, 뉴욕포스트 등을 소유한 대형 미디어 기업이다. 지난달 뉴욕타임스(NYT)도 구글과 뉴스 쇼케이스에 대해 1억달러 계약(3년간)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글 뉴스 쇼케이스의 미국 출시는 최근 빅테크 플랫폼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호주는 2021년 2월 세계 최초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을 통과시켰고,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온라인 뉴스법’이 발의돼 상원에 계류 중이다. 미 캘리포니아주 하원에서는 지난 1일 빅테크에 뉴스 콘텐츠 사용료를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저널리즘 보호법’이 처리됐다.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는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캘리포니아주 내 뉴스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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