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관리위 "생산비 급등 여파로 2년 새 낙농가 300여 호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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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사료가격 폭등 등 생산비 상승으로 낙농가의 목장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우리나라는 우유생산비를 1~2년 단위로 뒤늦게 원유가격에 반영하는 구조로, 농가가 일정 기간 생산비 상승폭을 감내하고 있는 반면, 외국은 낙농가의 생산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유 가격을 신속히 반영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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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사료가격 폭등 등 생산비 상승으로 낙농가의 목장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다.
낙농진흥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낙농가수는 4,600호로 전년대비 133호(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2년 사이 폐업한 낙농가수는 300여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료비 등 생산비가 급등하면서 경영난을 견디지 못해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
통계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2022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2년 우유생산비는 2021년 대비 115.76원(13.7%) 상승한 958.71원/L로 나타났다. 우유생산비 증가액(116원)의 84%는 사료비(81원↑, 70.1%)와 부산물 수입(16원↓, 13.9%)이 차지한다.
이에 낙농업계에서는 올해 원유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우리나라는 우유생산비를 1~2년 단위로 뒤늦게 원유가격에 반영하는 구조로, 농가가 일정 기간 생산비 상승폭을 감내하고 있는 반면, 외국은 낙농가의 생산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원유 가격을 신속히 반영한다"고 짚었다.
[사진출처 = 우유자조금관리위/통계청]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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