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경제안보환경 스스로 설계할 시점"… '능동적 외교' 강조

이창규 기자 2023. 6.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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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우리 경제안보환경을 스스로 설계하고 주도적·창의적 외교를 할 시점"이라며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CESFA) 개소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3차 '경제안보 외교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현재 (우린) 초(超)국가적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물자의 무기화가 나타나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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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보외교센터 1주년… "'글로벌 중추국가' 차근차근 추진"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3.6.9./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우리 경제안보환경을 스스로 설계하고 주도적·창의적 외교를 할 시점"이라며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외교부 경제안보외교센터(CESFA) 개소 1주년을 맞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3차 '경제안보 외교포럼'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현재 (우린) 초(超)국가적 위협이 동시다발적으로 출현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핵심물자의 무기화가 나타나는 역사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오늘 우리가 내리는 판단과 대응이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년간 한국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도전들은 한 국가가 해결할 수 없다. 국가와 정부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학계·기업 등 다양한 단체의 이해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았을 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경제안보센터가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적극 소통해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를 뒷받침하는 눈과 귀의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올들어 한미정상회담 개최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 그리고 인도·말레이시아·멕시코·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 '세일즈 외교' 전개 등을 통해 각국과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와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힘썼다며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을 차근차근 실속 있게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세계 경제동향을 지속 모니터링·분석함으로써 국제 경제통상 질서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5월 경제안보외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이와 관련 김지희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겸 경제안보외교센터장은 '세계질서의 변화와 한국의 경제안보'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 1세션에서 센타의 그간 활동 및 성과를 소개했다.

또 2세션에선 공급망·첨단기술 등 주요 경제안보 화두에 대한 발표가, 3세션에선 주요국의 경제안보 강화와 그에 따른 반도체·핵심광물 공급망 재편 등에 관한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엔 정부와 학계, 업계, 협회, 언론 등 각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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