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젤렌스키 전화회담…"우크라 홍수 피해 500만달러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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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9일 전화회담을 갖고 홍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500만달러(약 6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9일 요미우리신문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카호프카 수력발전소의 댐 붕괴로 홍수가 나자,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조기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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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9일 전화회담을 갖고 홍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500만달러(약 65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9일 요미우리신문과,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카호프카 수력발전소의 댐 붕괴로 홍수가 나자, 국제기구를 통해 5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조기에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댐 붕괴로 홍수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위로와 연대를 재차 표명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카호프카 수력발전소의 댐이 6일 붕괴됨에 따라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고 침수 등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에서는 지금도 러시아 측의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통화에서 기시다 총리는 국제사회와도 협력해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과 함께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지원하겠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댐 붕괴로 농업 피해도 커지고 있다.
세계 식량 안보에 대한 영향에 대해 마쓰노 관방장관은 "아프리카나 중동을 중심으로 한 개도국의 기아 확대 등 취약층에 대한 영향을 심각하게 염려한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2월21일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우크라이나의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일본을 방문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서밋)에 대면으로 참석하고 기시다 총리와도 회담을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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