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 일대일로는 부채와 몰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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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이 10년째 진행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를 '부채와 몰수'에 빗대며 혹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시행한 정책이 "무역 측면에서 동맹이나 우방국에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는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일대일로를 언급했으며 "그것은 '부채와 몰수' 프로그램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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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고선 "美에 반하지 말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중국이 10년째 진행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이니셔티브를 ‘부채와 몰수’에 빗대며 혹평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도하에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인프라 투자용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원 자금이 빠르게 부실채권화하면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시행한 정책이 “무역 측면에서 동맹이나 우방국에 어떠한 해도 끼치지 않는다”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일대일로를 언급했으며 “그것은 ‘부채와 몰수’ 프로그램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절대 미국 경제에 반(反)하여 베팅하지 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취임 후 경제 성과를 거론하며 “미국 경제의 회복은 어느 주요 경제국보다 강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년간 이룬 진전은 미국이나 미국인에 반해 베팅하는 것이 결코 좋지 않다는 내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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