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이상저온에 풋고추 가격 63% 껑충

이미경 2023. 6. 9.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풋고추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국내산 풋고추는 ㎏당 4196원으로, 평년(2013~2022년) 6월 평균값(2572원)보다 63.1% 비싸게 거래됐다.

풋고추 가격 상승은 지난달 상순(1~10일) 주산지인 강원지역에서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나 성장이 느렸기 때문이다.

테란 K모델은 다음달 풋고추 도매가격을 ㎏당 5549원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 지수

풋고추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주산지의 이상 저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출하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도매시장에서 국내산 풋고추는 ㎏당 4196원으로, 평년(2013~2022년) 6월 평균값(2572원)보다 63.1% 비싸게 거래됐다. 전주보다는 17.4%, 전월 대비로는 13.8% 올랐다.

풋고추 가격 상승은 지난달 상순(1~10일) 주산지인 강원지역에서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나 성장이 느렸기 때문이다. 이 기간 강원 인제 지역의 평균 기온은 13.7도로 평년 5월 평균 기온(16.8도)보다 3.1도 낮았다.

풋고추 가운데서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건 오이맛고추다. 전날 오이맛고추의 도매가격은 ㎏당 3790원으로 전주 대비 17.4% 상승했다. 청양은 11.5% 오른 4366원, 녹광은 15.9% 뛴 4429원에 거래됐다.

고추는 하반기에도 비싼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올여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보된 데다 이달에도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풋고추 출하량이 1년 전보다 6.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란 K모델은 다음달 풋고추 도매가격을 ㎏당 5549원으로 전망했다. 평년 동월(2862원) 대비 93.9% 비싼 금액이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