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young forever” 방탄소년단, 영원히 끝나지 않을 청춘[들어보고서]

황혜진 2023. 6. 9. 17: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10주년을 기념해 아미(ARMY, 방탄소년단 팬클럽명)들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방탄소년단은 6월 9일 오후 1시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새 디지털 싱글 'Take Two'(테이크 투)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서는 지난해 6월 10일 발표한 앨범 'Proof'(프루프)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2013년 6월 13일 데뷔해 올해 대망의 10주년을 맞이한 일곱 멤버들은 두 번째 챕터를 의미하는 'take two'를 주제로 삼아 방탄소년단으로서 아미들과 함께 확장해 온 영혼의 교집합을 차분히 되새겼다. 단순한 추억 회상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아미들과 손잡고 채워 나갈 방탄소년단의 2막에 대한 기대와 포부도 함께 담아냈다.

이번 신곡 메인 프로듀싱은 멤버 슈가가 맡았다. 리더 RM과 멤버 제이홉 역시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포근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사운드에 멤버들의 감미로운 보컬과 랩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당신과 함께여서 가능했고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했어"라며 과분하게 느껴질 정도로 커다랐던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한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펼쳐질 2막 역시 아미들을 위해 써 내려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서로가 곁을 지켜 주는 한, 방탄소년단과 아미는 영원한 청춘이다. 방탄소년단은 "너와 함께하는 청춘/지금 내 손을 잡아/Yeah we never felt so young/When together sing the song/서로의 눈 맞추며/어둠 속에도/Yeah we never felt so right/When I got you by my side/함께 걷던 길 따라/Oh we young forever"라고 전했다.

이 같은 가사는 방탄소년단이 2016년 발매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영 포에버) 수록곡 'EPILOGUE : Young Forever'(에필로그 : 영 포에버)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언제까지 내 것일 순 없어/큰 박수갈채가/이런 내게 말을 해 뻔뻔히/니 목소릴 높여 더 멀리/영원한 관객은 없대도 난 노래할 거야/오늘의 나로 영원하고파/영원히 소년이고 싶어 나"라며 정상 궤도에 오른 후 마주한 양가적 감정을 털어놨다.

영원한 소년이 되고 싶다며 꿈을 향해 끝없이 달렸던 7년 전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영원을 꿈꾸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신곡 'Take Two'를 통해 "사막도 바다가 돼서 we swim forever/외로워했던 고래도 이젠 singing together/함께니깐, 영원을 바래도 무섭지 않아/내 믿음은 너고 하나뿐인 이유니깐'이라고 노래했다.

가사에 언급된 사막과 바다는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팬 아미들이 데뷔 초부터 공유해 온 음악적 세계관 속 공간이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앨범 '2 COOL 4 SKOOL(투 쿨 포 스쿨)' 히든트랙 '길', LOVE YOURSELF 承 'Her'(러브 유어셀프 승 '허') 앨범 히든트랙 '바다'를 통해 가요계 입성 전 꿈꾸던 세상이 바다인 줄 알았으나 실상 사막처럼 느껴졌다며 아미들과 함께 시련을 딛고 희망을 찾아 나서겠다는 마음가짐을 꾸준히 드러냈다.

2017년 12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 방탄소년단 단독 콘서트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Ⅲ THE WINGS TOUR THE FINAL'(2017 비티에스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쓰리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의 한 장면과도 연계된다. 당시 고척돔을 가득 메웠던 2만여 명의 관객들은 나란히 '우리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돼'라는 슬로건을 들며 향후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또 하나의 음악 선물을 건넨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 기념 FESTA(2023 BTS FESTA)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6월 17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BTS 10th Anniversary FESTA @ 여의도(Yeouido)가 열린다. 각종 전시,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리더 RM이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를 진행한다.

(사진=빅히트 뮤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