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미국서도 뉴스앱 출시 150개 언론사에 이용료 낸다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2023. 6. 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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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뉴스쇼케이스 서비스

구글이 언론사별 뉴스 모음 서비스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를 미국에서 선보인다. 구글은 해당 서비스를 22개국 이상에 선보였지만, 미국에서는 언론사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어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다.

8일(현지시간)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올여름부터 미국 150여 개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쇼케이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크리스 잰슨 구글 글로벌파트너십부문 지역뉴스 총괄은 "150개 언론사 가운데 90%가 39개 주에 걸쳐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AP통신,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메이저 언론사도 동참한다"고 설명했다.

쇼케이스는 '구글 뉴스' 웹페이지 내에 있는 개별 언론사가 운영하는 뉴스 코너다. 사용자는 언론사의 유료 뉴스까지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영국 쇼케이스에 접속하면 더타임스와 로이터통신 기사를 볼 수 있다. 미국에서 쇼케이스 출시가 지연된 것은 언론사와의 전재료 협상이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대형 언론사와 잇달아 협상에 성공했다. 대표적으로 WSJ 모기업인 뉴스코퍼레이션을 상대로 연간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을 지급하는 글로벌 다년 계약을 맺었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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