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번짓수 틀린 중국대사 으름장…아직도 신하국으로 여기나”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3. 6. 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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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중관계 악화 책임을 한국 정부에 돌리며 불만을 쏟아낸 데 대해 "번지수 틀린 중국대사의 으름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싱 대사의 협박성 발언에는 최근 중국의 외교행태가 고스란히 녹아있다"며 "중국이 아직도 전 세계의 중심이라 여기고 한국을 마치 조공 관계의 신하국으로 여기는 것 같아 지켜보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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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관계 걸림돌…공관장에 충실하길”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윤상현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한·중관계 악화 책임을 한국 정부에 돌리며 불만을 쏟아낸 데 대해 "번지수 틀린 중국대사의 으름장"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외교정책에 잘못이 있다고 판단되면 주재국 외교부 카운터파트에 이야기를 해야지 야당 대표를 초대해 이야기한 것부터 번지수가 틀렸다"며 "대한민국 외교는 국익과 자유·인권·법치 등의 가치에 기반해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에 엄중 항의하고 자제를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싱 대사의 협박성 발언에는 최근 중국의 외교행태가 고스란히 녹아있다"며 "중국이 아직도 전 세계의 중심이라 여기고 한국을 마치 조공 관계의 신하국으로 여기는 것 같아 지켜보기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 입장에서 한반도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로 불리는 전략적 관계"라며 "싱하이밍 대사의 이 같은 언행은 중국의 전랑외교로 비칠 수 있고 수교 30년을 맞이하는 한·중 관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복합위기 속에서 외교의 최일선에 있는 재외공관장의 역할은 참으로 막중하다"며 "한·중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양국이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도록 중국의 공관장으로서 제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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