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챗GPT, 내달 시험대
◆ 챗GPT 창업자 방한 ◆
세간의 관심은 이제 '차세대 한국형 인공지능(AI)' 출격을 앞둔 국내 테크 기업으로 향할 전망이다. 유수의 빅테크가 앞다퉈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 AI가 과연 이에 버금가는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르면 다음달이 '한국형 챗GPT'의 본격적인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생성형 AI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가 이르면 7월에 자체 거대언어모델을 개선한 '하이퍼클로바X'를 시장에 공개하기 때문이다. 하이퍼클로바X에 기반한 네이버의 새로운 검색 엔진 역할을 할 '서치GPT(가칭·생성형 AI 챗봇)'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네이버 내부적으로는 생성형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사정에 정통한 정보기술 업계 고위 관계자는 하이퍼클로바X에 대해 "아직까지 외산을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공언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토종 AI 모델로 여러 측면에서 이점이 있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자사 초거대 AI 모델인 '코(KO)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코GPT2.0'을 이르면 올 3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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