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시달리면…‘이 질환’ 걸릴 위험 크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6. 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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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대 연구팀은 뇌졸중 병력이 없는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 증상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9년간 추적·관찰했다.

연구 결과, 불면증 증상이 5~8개인 대상자는 불면증 증상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1%나 증가했다.

특히 불면증을 겪는 50세 이하 연령대에서 뇌졸중 위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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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먼웰스대 연구 결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코먼웰스대 연구팀은 뇌졸중 병력이 없는 3만 1000명을 대상으로 불면증 증상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9년간 추적·관찰했다. 불면증의 주요 증상은 △누워도 잠이 오랫동안 오지 않는 입면장애 △중간에 자주 깨는 유지장애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조기각성 △수면 후 피로감 △낮잠 △우울증 △조급증 △수면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다.

연구 결과, 불면증 증상이 5~8개인 대상자는 불면증 증상이 없는 대조군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1%나 증가했다. 1~4개 사이의 증상을 가진 이들은 불면증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16%나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불면증을 겪는 50세 이하 연령대에서 뇌졸중 위험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P)도 야간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을 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세 배가량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수면 무호흡증과 하루 1시간 이상의 낮잠도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성인 기준 7~8시간의 깊은 수면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과학회지(Neur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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