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챔스 티켓' 있어!...4000억 쓴 뉴캐슬, 김민재 관심→마지막까지 맨유와 경쟁 예고

오종헌 기자 2023. 6. 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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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맨유행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뉴캐슬은 여전히 관심을 끊지 않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 뉴캐슬은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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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맨유행이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뉴캐슬은 여전히 관심을 끊지 않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한 뉴캐슬은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인수한 뒤 엄청난 투자를 통해 선수단을 강화했 다. 올 시즌에도 알렉산더 이삭, 스벤 보트만, 닉 포프 등이 시즌 개막 전 합류했고, 앤서니 고든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 3번의 이적시장을 거치는 동안 뉴캐슬은 2억 8,600만 유로(약 3,983억 원) 가량을 썼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뉴캐슬은 올 시즌 에디 하우 감독의 지도 아래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시즌을 마쳤다. PIF 인수 2년 만에, 그리고 구단 역사상 21년 만에 UCL 진출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에 합류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이었음에도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이적 1년 만에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던 나폴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세리에A

나폴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초반에는 유럽 빅리그 경험이 없었던 김민재 영입에 대해 의문을 갖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고, 꾸준하게 출전하며 나폴리의 수비를 이끌었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에 김민재는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올라섰다. 팀 동료 지오바니 디 로렌초와 AC밀란의 상승세를 이끈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세리에A 사무국 선정 베스트 수비수 후보 3명에 포함됐던 김민재는 최종 주인공이 됐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는 폭등했다. 현재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그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약 696억 원)다. 나폴리 입단 당시에 비해 시기에 비해 2배가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들 중에서 6,000만 유로(약 835억 원)를 기록 중인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금액이다.


이적설도 발생했다. 맨유가 가장 유력해 보였다. 맨유는 현재 주전 센터백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과 경쟁 구도를 이룰 선수를 원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등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매과이어의 경우 올여름 떠날 가능성까지 있는 상태다.


아직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특별한 방출 허용 조항이 존재한다. 해당 바이아웃은 7월 첫 2주 동안 해외구단 한정으로 유효하며 그 금액은 5,000만 유로에서 6,0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졌다.


7월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김민재는 6월에 A매치 일정을 소화하지 않는 대신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한다. 3주간의 훈련이 끝나면 2023-24시즌을 앞둔 프리시즌이 시작된다. 이 시기에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맨유와 비슷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바이아웃 지불 능력이 있고, 다음 시즌 UCL에도 참가한다. 뉴캐슬은 올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스벤 보트만, 파비안 셰어를 배치했다. 맨유의 주전 조합인 리산드로와 바란에 비해 경쟁이 수월하다는 강점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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