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버지 "한국 기업과 AI칩 개발 원해"
용산서 尹대통령과 면담
◆ 챗GPT 창업자 방한 ◆
"한국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지도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개발될 AI 시스템에 대한 규제를 마련하는 데도 한국의 큰 기여를 기대한다."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를 개발해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9일 방한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국내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우리 플랫폼을 쓰는 한국 개발자,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많은 한국 기업을 방문하고 투자하면서 AI 칩 개발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함께 가속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AI 시대에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천문학적인 비용 문제로 초거대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중국, 이스라엘, 한국 등 4개국에 불과한 상황인데 이들 국가가 AI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한국이 오픈AI를 초기부터 가장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흥미로운 나라다. 한국은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고, 전 세계에서 볼 수 없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있는 나라"라며 "오픈AI는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트먼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AI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고민서 기자 /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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