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외무장관, 다음주 벨기에·체코 방문…"반도체 통해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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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우(우자오셰) 대만 외무부장(장관)이 다음주 유럽에 방문해 유럽연합(EU) 본부 등을 방문한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조셉 우 부장이 다음주 벨기에 브뤼셀과 체코 프라하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14일에는 프라하에서 열리는 안보 회의에 참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우 부장이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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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조셉 우(우자오셰) 대만 외무부장(장관)이 다음주 유럽에 방문해 유럽연합(EU) 본부 등을 방문한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조셉 우 부장이 다음주 벨기에 브뤼셀과 체코 프라하를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14일에는 프라하에서 열리는 안보 회의에 참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행사에는 체코의 페트르 파벨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데, 우 장관은 개막식 후 연설에도 나선다.
소식통은 "우 부장이 유럽연합(EU)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유럽 지도자들이 일반적으로 대만 고위 관리들과 무대에 함께 서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방문 일정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우 부장이 유럽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 부장은 지난 2019년 덴마크에서 열린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연설했고, 2021년에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각각 방문해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중국과 거리를 두는 국가들이 늘고 있어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대만과 협력을 확대하려는 분위기가 선명해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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