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재규어도 美IRA 보조금 받는다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3. 6. 9. 17: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訪美 수낵과 협정
英광물 쓴 배터리에 혜택

영국 완성차 업체가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전기차를 생산할 때 쓰는 핵심 광물의 '원산지'에 따라 보조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데, 여기에 영국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재규어 랜드로버 등 영국 업체들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대서양 선언: 미국과 영국의 21세기 경제 파트너십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특히 양국은 핵심 광물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케미 베이드녹 영국 국제무역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영국에 기반을 둔 완성차 업체 등이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 협정이 이뤄지면 영국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때 영국산 광물을 주로 써도 IRA에 명시된 보조금 지급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김상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