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위’ 브로크먼 오픈AI 공동창업자 “기술 아닌 활용 규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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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 공동창업자 그레그 브로크먼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9일 한국을 함께 방문해 스타트업계의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
브로크먼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기술 자체를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트먼이 이번에 처음으로 방한한 데 비해 브로크먼은 200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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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토큰 문제 개선할 예정”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개발사인 오픈AI 공동창업자 그레그 브로크먼이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9일 한국을 함께 방문해 스타트업계의 질문에 솔직한 답변을 내놔 이목을 끌고 있다.
브로크먼은 한국인 부인과 2019년 결혼했다. 올트먼이 이번에 처음으로 방한한 데 비해 브로크먼은 200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한국 방문이다.
이영 장관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그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본인이 태권도 검은 띠 보유자이며, 중학교 때부터 한국 여름 캠프에 방문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스타트업과의 간담에서 영어를 제외한 언어의 경우 과금 단위인 토큰이 과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브로크먼은 “개선하겠다”는 답을 내놨다. 그는 “영어를 먼저 원활하게 하는 게 중요했다”며 “지난 6개월간 많은 요구를 들어서 외국어 토큰 문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했다.
AI 시장에서 기존 시장 참여자가 과도하게 유리해지며 ‘사다리 걷어차기’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한 답도 내놨다. 오픈AI는 비교적 규제에 대한 우려가 덜 할 때 AI를 연구해왔기 때문에 유리한 위치를 점한 것 아니냐는 의미다. 브로크먼은 “이 부분은 우리도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 진입하는 후발주자들은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다만 혁신을 줄이는 방법으로 규제하면 안 된다”며 “기술로 인류에 좋은 방향으로 길을 열고 싶고, 그래서 정부와 함께 노력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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