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비는 구내식당에 성수기까지…급식株 상승 여부에 주목

문수빈 기자 2023. 6. 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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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종료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단체 급식에 대한 수요가 늘자 단체 급식 관련업계 주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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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급식 살아나자 급식株 들썩
성수기·사업 확장 기대감에 전망도 맑음

재택근무 종료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단체 급식에 대한 수요가 늘자 단체 급식 관련업계 주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는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주가 상승 여부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래픽=손민균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는 각각 6.24%, 7.48% 오른 2만9800원에, 1만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월부터 지난달까지 주가가 10% 빠지던 양상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양사는 경기 불황에 외식 경기 수요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도 단체 급식 수요가 살아나며 매출액이 증가했다. 금융감독원과 현대그린푸드 IR 자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와 현대그린푸드의 1분기 매출액은 각각 6974억원, 53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6%, 17.8% 늘었다.

2분기에 단체 급식 조업 일수가 늘어나는 점은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통상 식자재 유통업체는 2분기가 성수기다. 학교 급식과 구내식당 외에도 여름철 골프장, 휴게소, 레저 시설 등에서 단체 급식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두 회사의 매출액 전망치를 상향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1개월 전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매출액을 7944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지난 7일 8014억원으로 올렸다. 현대그린푸드의 2분기 매출액도 한 달 전 4928억원에서 7일 5067억원으로 수정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양사의 주가 흐름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와 관련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9% 성장하는 등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외식과 급식 신규 거래처 확대에 따른 물류 인프라 가동률 상승과 밀 솔루션 사업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그린푸드와 관련해 “2분기는 주요 사업장 조업일수가 증가하는 시즌”이라며 “미국, 멕시코 등 해외 법인에서 발생하는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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