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집 피해 출국한 20대 가수는 러시아 국방장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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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징집을 피하기 위해 출국한 20대 가수가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의 혼외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재 수감 중인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측 인사들이 '셰바'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가수 다닐라 셰부노프(22)가 세르게이 장관의 혼외자라고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셰바는 쇼이구 장관의 혼외자 중 장남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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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징집을 피하기 위해 출국한 20대 가수가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의 혼외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현지 시각)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재 수감 중인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측 인사들이 '셰바'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가수 다닐라 셰부노프(22)가 세르게이 장관의 혼외자라고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사치·부패를 폭로하며 인기를 끈 인물이다. 2021년 1월 기부금 횡령 등 혐의로 1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앞서 러시아 언론들은 쇼이구 장관이 전직 승무원 옐레나 셰부노바와의 사이에서 세 명의 자녀를 뒀다고 보도했으나, 쇼이구 장관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셰바는 쇼이구 장관의 혼외자 중 장남으로 밝혀졌다. 매체는 "셰바는 전쟁 직전 활동을 시작했으며, 침공 당일에는 틱톡에 유명 팝송을 가창한 모습이 담긴 영상들을 올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셰바는 지난 9월 푸틴 대통령이 최전방에 파견할 약 30만 명의 예비역을 소집하는 부분 동원을 발령하기 며칠 전에 튀르키예로 출국했다.
출국 이후에는 지중해 연안의 고급 리조트에서 마사지를 받고 서핑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모스크바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고 들었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폭로 이후 셰바의 SNS 댓글창은 폐쇄된 상태다.
나발니 측근은 "셰바에겐 징집 연기가 필요 없으며, 목숨을 걸고 도망칠 필요가 없다. 그는 VIP의 아이다"라며 "그의 아버지는 그를 최전선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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