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승’ 부산대 박현은 코치 “주장이 한 건 해줬다”

천안/김민수 2023. 6. 9.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대 박현은 코치는 힘들었던 승부에 한숨을 내뱉었지만, 입가에는 짜릿한 승리에 대한 미소가 가득했다.

피 말리는 승부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박현은 코치는 "사실 대비를 했는데 연습한 만큼 경기력이 안 나왔다. 슛도 안 들어가서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포기를 하려고 하다가도 그동안 운동한 게 있으니까 포기할 수 없었다"고 어려웠던 승부의 소감을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천안/김민수 인터넷기자] 부산대 박현은 코치는 힘들었던 승부에 한숨을 내뱉었지만, 입가에는 짜릿한 승리에 대한 미소가 가득했다.

박현은 코치가 이끄는 부산대는 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56-55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끌려가며 시종일관 뒤처졌던 부산대는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김새별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승리를 따냈다.

피 말리는 승부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박현은 코치는 “사실 대비를 했는데 연습한 만큼 경기력이 안 나왔다. 슛도 안 들어가서 너무 어려운 경기였다. 포기를 하려고 하다가도 그동안 운동한 게 있으니까 포기할 수 없었다”고 어려웠던 승부의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에 주장(김새별)이 한 건 해줬다.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극적인 승리에 미소 지었다.

부산대는 경기 종료 1.4초를 남기고 53-55로 뒤처진 채 마지막 공격권을 얻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다. 작전 타임조차 없었기에 선수들의 판단이 더욱 중요한 순간이었다.

박현은 코치는 “우리 주장이 슛이 있다. 그래서 남은 시간을 이야기해주면서 슛을 시도하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코트에 있는 선수들이 다 슛이 있는 아이들이다. 그래서 던져보라고 했는데 오늘 한 건 했다”고 긴박했던 마지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겼지만 경기 내용은 열세였던 게 분명하다. 부산대는 한 때 11점 차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어지기도 했다. 끌려간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박현은 코치는 “일단 오늘(9일) 슛이 너무 안 들어가니까 서로 공격을 미루더라. 본인이 안 하고 남한테 주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 그래서 점수도 56점밖에 나오지 않았다. 돌아가서 선수들과 미팅을 해서 다음 경기 달라진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턴오버를 22개나 범한 것에 대해 “나는 아이들이 이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할 줄 몰랐다. 물론 실수는 할 수 있지만 눈에 뻔히 보이는데 주다가 뺏겼다. 진짜 힘들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웃었다.

끝으로 “우리가 3경기 남았는데, 다 이기면 2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더라. 최대한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플레이오프 우승에 욕심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