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구팀 "타우린, 노화 늦추고 지구력에도 효과"

황보연 2023. 6. 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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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음료에 주성분으로 함유된 타우린이 노화를 늦춰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팀은 "타우린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데, 이를 되돌림으로써 동물들은 더 오래 살게 됐고, 더 건강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연구팀은 다만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노화 방지를 목적으로 타우린을 복용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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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에너지음료에 주성분으로 함유된 타우린이 노화를 늦춰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음료 제품의 주성분으로 다양한 음식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몸에서도 생성됩니다.

영국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뉴욕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중년 쥐 수백 마리에게 매일 일정량의 타우린을 섭취하도록 한 뒤 수명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타우린을 섭취한 쥐의 수명은 대조군보다 10% 이상 길었고 지방량은 대조군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우린 섭취군은 또 근력과 지구력 시험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보였으며 당뇨병과 직결되는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됐습니다.

타우린을 6개월간 복용한 원숭이는 체중이 줄고 골밀도가 높아졌으며 면역력이 향상됐습니다.

연구팀은 "타우린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데, 이를 되돌림으로써 동물들은 더 오래 살게 됐고, 더 건강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 또한 쥐나 원숭이처럼 세포 기능이나 근육, 심혈관계 등에 타우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다만 아직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상황에서 노화 방지를 목적으로 타우린을 복용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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