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수반, 13~15일 방중…中 '중동 해결사' 또 자처하나

강민경 기자 2023. 6. 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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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오는 13~1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9일 발표했다.

당시 통화에 나선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은 글로벌 안보구상을 제안했고, 우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관건이 공동 안보 이념을 수호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사리사욕이 없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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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도 외교부장이 양측과 통화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악수하고 있다.(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제공) 2022.12.9.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오는 13~16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9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베이징을 찾을 예정이다.

중동의 중재자를 자처하는 중국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갈등 봉합에 이어 이번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화해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4월에도 중국은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 리아드 알-말리키 팔레스타인 외무장관과 개별적으로 통화를 나누며 양국간 평화 회담을 재개하도록 장려했다.

당시 통화에 나선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은 글로벌 안보구상을 제안했고, 우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관건이 공동 안보 이념을 수호하는 데 있다고 믿는다.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사리사욕이 없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적으로 공존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최근 중동에서 야심찬 평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중재 속 이란과 7년만에 관계를 정상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평화협정은 쉽사리 도출되지는 못할 전망이다. 양국이 과거 여러 차례 협정을 체결됐음에도 분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948년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인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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