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하라” 지시했던 尹, 챗GPT 아버지 올트먼 만났다

최경운 기자 2023. 6. 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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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 AI의 샘 올트먼 CEO를 만났다. 올해 신년사를 챗GPT를 활용해 써봤다는 윤 대통령의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만남이란 평가가 나온다. 올트먼 CEO의 윤 대통령 접견엔 오픈AI사(社)의 그렉 브록만 사장,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 등도 배석했다.

챗GPT는 대규모 언어 학습을 통해 대화와 코딩 등을 수행하는 생성형 AI다. 인간과 가장 닮은 대화 기술을 보여 AI계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윤 대통령도 AI를 차세대 첨단 산업의 핵심 기술로 보고 올 초 부처 업무보고 때 “챗GPT 를 잘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9월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는 딥 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한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등 AI 분야 석학들과 간담회를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AI 기술 관련 협력 강화 의지를 내보이며 AI 기술에 기반한 빅테크 기업 육성 방침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미 때 보스턴의 디지털 바이오 클러스터를 방문하고 돌아와서는 교육 당국에 “미국 MIT 등과 한국 대학의 학생 교류, 학점 공유 등을 추진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중국 간 기술 전쟁 등 글로벌 기술 경쟁이 첨예해지고 디지털 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된 상황에서 첨단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등과의 기술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윤 대통령 생각”이라며 “AI 등 기술 개발은 물론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 기술 관계자들을 계속 만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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