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속으로 들어간 기안84·덱스·빠니보틀…‘태계일주2’ 자신감(종합)[MK★현장]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태계일주2’로 뭉쳤다. 인도 속으로 들어간 세 사람이 상상이상의 재미를 예고했다.

9일 오후 서울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연출 김지우 박동빈 신현빈 장하린, 이하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태계일주2’는 오직 인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인도이기에 가능한 여행을 보여줄 3인방의 버킷리스트 도전기다.

빠니보틀은 “시즌1에 이어 불러주실지 몰랐다. 시즌3에서도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기안84는 “이시언에게는 좀 미안한데 확실히 시즌2가 재밌다.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저도 많이 기대되고 덱스도 처음 뵙는데 잘 맞아서 이시언에게 미안하다. 여러모로 잘 촬영하고 와서 예전에 만화를 그릴 때 재밌게 그려졌을 때의 기대감이 있는데 그 느낌이 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덱스는 “아무래도 이번에 ‘태계일주’에서 저를 불러준 이유가 뭘까라고 생각했을 때 프로 예능인이 있는데도 저를 부른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이유는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움, 날것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그 부분에 충실해서 꾸밈없이 진실 되게 촬영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김지우 PD는 “저희 프로그램은 작은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고 본다. 기안과 소주 먹다가 나온 이야기를 가지고 만들었는데 시즌1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시즌2, 시즌3까지 가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즌1에 비해 시즌2에 신경쓴 건 사람들 속으로 깊이 들어가보자는 거였다. 인도라는 나라가 14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데, 다양성에 최대한 깊이 들어가서 문화를 깊이 느껴보자는 거였다”라고 소개했다.

‘태계일주2’에서는 UDT 출신 크리에이터 이자 마성의 ‘메기’ 덱스와 대한민국 No.1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기안84와 함께 인도 밀착 여행을 함께한다. 세 남자의 ‘브로 케미’도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이미 인도 유경험자인 빠니보틀은 “인도가 오감이 만족되고 신경이 바짝바짝 서는 곳이다. 혼자 갔을 때 영상을 찍어서 보여드리기도 하지만 같이 경험하는 건 또 다르다. 그런 독특한 여행지를 대한민국에서 꾸밈 없이 방송을 하는 두 분과 함께 한다면 제가 예상하기에는 숨만 쉬고 밥만 먹어도 재미가 없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역시나였다.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이 아닌가. 저는 사실 평이하고 그런 스타일인데 기안84, 덱스, 이 사람들이 인도를 제대로 느끼고 즐기는구나 싶더라. 저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보필도 당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귀띔했다.

특히 덱스는 ‘잘생긴 기안84’라는 별명의 소유자로, 기안84와의 만남이 ‘태계일주2’만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기안84는 이에 관해 “(덱스와) 닮은 건 키는 비슷하더라. 체지방은 제가 좀 더 높고 키밖에 비슷한 게 없는 것 같다. 생각보다 덱스가 도시남이었다. 그리고 음식도 다 잘 먹을 줄 알았는데 음식도 안 맞는 음식이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덱스는 “참고로 저는 오이를 못 먹는다. 기안과 비슷하다고 생각한 건 즉흥적이고 무계획적이다 싶을 만큼 즉흥적이다는 거다. 또 하나는 좋아하는 걸 해야 하는 사람이라는 거다. 다른 점이 있다면 저는 약간 더 도시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과 함께 한 빠니보틀은 “여행하면서 둘이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한다. 술 좋아하고 운동 좋아하고 두 분 다 대한민국에서 방송을 솔직하게 하는 1,2등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솔직하게 하는 편인데 상대가 안 된다”며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상암동(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