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뺏긴 셀틱, 토트넘에 극대노→조항 '악용' 결심했다...이유는?

2023. 6. 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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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셀틱이 토트넘에 분노했다.

셀틱은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와 컵대회, FA컵까지 모두 우승을 하지하며 통산 8번째 ‘도메스틱 트레블’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까지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에서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성공적인 시즌을 거둔 후 변화가 생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토트넘은 지난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당초 영국 언론은 계약 기간 2년에 연장 옵션을 예상했으나 공식 계약 기간은 4년이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장기적인 시간을 보장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의 주제 무리뉴 감독,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 수비를 중시한 감독들과 달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이에 토트넘 수뇌부는 팀의 스타일이 달라지길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찾았지만 셀틱 입장에서는 다시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셀틱은 코치를 비롯한 다른 코칭 스태프를 향한 토트넘의 접근을 절대적으로 차단하려 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8일(한국시간) “셀틱은 존 케네디 수석 코치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따라 토트넘으로 가는 것을 막고 있다. 셀틱은 스태프의 이탈을 막기 위해 조항까지 악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네디 코치 또한 토트넘으로 가길 바라고 있다. 포스테코글룩 감독은 케네디 코치 외에도 다른 코치 및 비디오 분석관과 함께 7월 1일에 토트넘에 공식 취임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셀틱은 케네디 코치를 포함한 스태프가 계속해서 팀에 남아주길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계약 조항까지 이용한다는 각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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