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원유 감산’ 비판 미국에 ‘큰 대가 치를 것’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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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정책에 불만을 품고 대가를 경고한 미국에 대해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경제 타격 맞대응을 위협한 정황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원유 감산에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더는 미국 행정부와 거래하지 않겠다"며 "미국이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문건에 기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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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정책에 불만을 품고 대가를 경고한 미국에 대해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경제 타격 맞대응을 위협한 정황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를 통해 유출된 미국 정부의 기밀문건에서 이런 내용을 찾았다고 현지 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원유 감산에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더는 미국 행정부와 거래하지 않겠다”며 “미국이 큰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문건에 기재됐습니다.
이 발언을 한 시점은 지난해 10월이었습니다.
WP는 이 같은 위협이 무함마드 왕세자가 직접 미국 당국자들에게 전한 것인지, 전자 도·감청에 포착된 것인지 불확실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사우디 언론인 자말 까슈끄지 암살을 두고, 경색된 시절이었습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사우디에 원유 증산을 요청했지만,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 차원의 감산을 주도하며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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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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