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도로 침하에 주민 4000명 대피 소동…인근 건물 기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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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 소재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가 침하해 주민 4000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중국망 등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지난 달부터 중국 북부 톈진 진난구 소재 한 아파트 단지 주위 도로 곳곳이 붕괴하고 균열이 생겨 주민 3899명이 인근 호텔로 대피했다.
온라인상 확산 중인 사진에는 도로가 내려앉아 균열이 생기고 건물 외벽 타일 일부가 파손된 모습 등이 담겨 사회적으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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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 소재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가 침하해 주민 4000명이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로이터통신과 중국망 등 현지 매체를 종합하면 지난 달부터 중국 북부 톈진 진난구 소재 한 아파트 단지 주위 도로 곳곳이 붕괴하고 균열이 생겨 주민 3899명이 인근 호텔로 대피했다. 지반 침하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급속도로 진행돼 도로 인근 고층빌딩이 기울어지기도 했다.
온라인상 확산 중인 사진에는 도로가 내려앉아 균열이 생기고 건물 외벽 타일 일부가 파손된 모습 등이 담겨 사회적으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톈진 정부는 지질 전문가들 20여명과 현장에서 조사를 실시했고, 전문가들은 지반 침하 원인에 대해 '갑작스러운 지질재해'일 가능성이 있다고 1차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도로 1300m 깊이 아래 '지질 공동'(underground cavities)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고층 건물들이 지반 균열로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건설에 대한 엄격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나 이번 사건으로 건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사회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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