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X잘생긴 기안 덱스”…‘태계일주2’ 닮은꼴 형제 인도 여행기[종합]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ksy70111@mkinternet.com) 2023. 6.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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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덱스(왼쪽부터), 김지우 PD, 기안84, 빠니보틀. 사진| 강영국 기자
독보적이 캐릭터를 가진 웹툰작가 기안84와 같은 결을 가진 덱스가 인도 여행을 떠난다.

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 과정을 담는다. 시즌1에서 지구 반대편 아마존으로 떠났던 기안84가 이번엔 미지의 나라 인도로 떠난다.

‘태계일주2’는 인도 힌두교 성지인 갠지스강을 시작으로 인도 북쪽 끝 히말라야 산맥 아래 문명이 닿지 않은 곳까지 돌아본다.

이 과정에서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 바라나시의 화장터를 비롯해 현지 결혼식, 그리고 인도의 특색있는 먹거리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인도의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시즌1에 이어 사이먼 도미닉, 장도연, 이승훈의 비하인드 토크도 이어진다.

김지우 PD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가 지구 반대편으로 가서 현지 순수한 사람들을 만나며 무계획, 현지 밀착으로 새로운 사람들 만나며 겪는 여행 예능”이라고 소개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MBN ‘니돈 내산-독박투어’, tvN ‘텐트 밖은 유럽’, ‘부산촌놈’, JTBC ‘뭉뜬 리터즈’,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등 여행 예능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계일주2’의 차별점은 뭘까.

김지우 PD는 “시즌1에서 사랑 받아서 시즌2까지 가게됐다. 감사한 마음과 잘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조금 더 신경쓴 점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는 14억의 인구를 가진다. 가장 인구가 많고 다양성이 있는 나라다. 그 다양성과 문화, 사람들 사이로 깊이 들어가보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시즌1에서 함께했던 이시언을 언급하며 “시언이 형한테는 미안한데 확실히 시즌2가 재미있다. 기대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덱스를 처음 보는데 생각보다 잘 맞더라. 그리서 또 시언이 형한테 미안하다. 잘 촬영하고 왔다. 예전에 만화 그릴때 ‘이번꺼 재미있게 그려졌다’ 할 때 오는 기대감이 있다. 이번에 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시언에게 맨날 재미있었다고 자랑한다. 시즌3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김지우 PD가 자기 전화를 잘 안받는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덱스(왼쪽부터), 기안84,빠니보틀. 사진| 강영국 기자
이번 시즌에는 스케줄 문제로 함께하지 못한 이시언 대신 덱스가 출연했다. 김 PD는 “이시언이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덱스가 이시언의 대체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덱스를 섭외한 이유는 야생성 때문이다. 저희가 여행갈때, 조금 더 깊이, 조금 더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보자 했다. 그럴때 더 강한 야생성 필요했다. ‘잘생긴 기안’이라는 캐릭터가 있는 덱스를 그래서 섭외했다. 기안과 잘생긴 기안 만나면 어떤일 벌어질까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덱스가 시즌2에 출연한 이유는 뭘까. 덱스는 “프로 연예인이 있는데 크리에이터를 부른데는 이유 있다 생각했다. 저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날 것이라 생각했다. 충실해서 꾸밈있느 사람이 아니다. 진심으로 촬영 잘 하고 왔다”고 말했다.

덱스는 또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기안84 때문이었다. 궁금증이 예전부터 있었다. 방송서만 그런지, 사석에도 엉뚱한 메력 있는지 궁금했다”면서 “제가 주위에서 기안84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었다. 그것만으로도 흥미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부분이 존재하더라. 또 다른 색깔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덱스는 ‘피의 게임2’와 ‘태계일주2’, 인기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했다. 덱스는 “두 개 다 지옥이었다. 스케줄이 지옥이라면 방송이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하다.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출연자가 갈렸으니 방송은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1에 이어 시즌 2에서도 기안84의 길잡이로 열일한 빠니보틀은 “시즌1에 이어 불러주셨다. 그만큼 믿고 쓰는 게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인도는 오감이 만족되고 신경이 곤두서는 여행지”이라며 “배낭여행 끝판왕으로 불린다. 같이 가는 건 또 다르더라. 한국에서 가장 꾸밈없이 방송하는 두 분과 함께 간다면 숨만 쉬고 밥만 먹어도 재밌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시즌2의 예상 시청률은 어느정도일까. 기안84는 “좋은 프로 많아서 모르겠다”면서 “임영웅이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큰일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지우 PD는 “워낙 동시간대 강자들이 많다”며 “좀 열심히 하면 저희 프로그램의 매력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수치적인건 좀...”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기안84는 “전 김지우 PD에게 6% 정도로 들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PD는 마지막으로 “시즌1에서는 망하는 여행 만들고 싶었다고 했는데 이번엔 끝까지 가는 여행인 것 같다”며 “기안84, 잘생긴 기안84, 빠니보틀과 함께하면서 기안84가 아이디어를내고, 그걸 빠니보틀이 현실화시키고, 덱스가 한발 더 나아갔다. 하고픈걸 최대한 하고, 한번 더 하는 여행이다. 한 번 더 했을 때, 우연하고 즉흥적으로 한발 더 내딛었을때 즐거움, 쾌감,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태계일주2’는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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