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 해역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특보 발령…예찰‧구제 강화

도, 해파리 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쏘임 등 피해 예방 만전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북지역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해수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북지역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주의 단계는 관련 특보(관심→주의→경계→심각) 중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전북도는 지난달 19일부터 보름달물해파리 위기 관련 징후를 포착하고 국립수산과학원에 정밀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정밀조사 결과 많게는 100㎡당 32마리의 보름달물해파리 성체가 확인됐다. 이는 주의단계 특보 발령 기준인 100㎡당 5마리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전북도는 ‘2023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 본부를 구성‧운영한다. 또 시‧군과 협조해 방제 장비를 점검하고 해파리 감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군과 합동으로 사업비 7000만원을 투입해 해파리 구제 사업을 실시, 어민들의 어업 피해 및 해수욕장 피서객들의 쏘임 피해를 방지할 방침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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