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 9주 연속 상승…2017년 이후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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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5년여 만에 최장기간인 9주 연속 상승했다.
9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길게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날 일본 증시 호조는 미국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940년대 이후 최장기의 약세장을 마감하고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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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5년여 만에 최장기간인 9주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지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623.90포인트(1.97%) 오른 32,265.17에 장을 마감했다.
9주 연속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길게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날 일본 증시 호조는 미국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1940년대 이후 최장기의 약세장을 마감하고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한 덕분이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인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을 급격하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일본 증시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여론조사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47명 가운데 3명만이 오는 16일 끝나는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에서 긴축 움직임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4월 조사 때 18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나카자와 쇼를 비롯한 미쓰비시 UFJ·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이런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는 BOJ을 미국 및 유럽과 차별화한다"며 "이 차이가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환경의 안정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미국발 훈풍에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2시 5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0.34% 오른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78% 상승 중이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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