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대통령 첫 연방 검찰에 피소…'국방부 기밀문서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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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미국 대선 공화당 내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 법무부가 국방부 기밀문서 유출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사는 1·6 의회 난입 사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건을 수사 중인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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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소셜미디어에 소환 사실 밝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차기 미국 대선 공화당 내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 법무부가 국방부 기밀문서 유출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기소는 마이애미 연방 지방 법원의 대배심에 의해 제기됐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성추문을 돈으로 막으려 했다는 혐의로 지난 3월 미 전직 대통령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기소는 뉴욕주 맨해튼 지방검찰에 의한 것으로 연방 차원의 기소는 아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본인의 소셜미디어 채널인 트루스소셜에서 "부패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 변호사들에게 내가 기소됐다고 알려왔다"며 "오는 13일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혐의는 기밀 문건 취급, 허위진술, 사법 방해 공모 등 방첩법 위반이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연방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직 대통령이 됐다고 NYT는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직 시절 고의로 반출한 기밀 문서를 퇴임 후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가져가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연방수사국(FBI)의 플로리다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기밀 문서를 빼돌리는 등 수사를 방해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기밀문서과 관련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난 결백한 사람"이라며 "미국의 전직 대통령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썼다.
이번 수사는 1·6 의회 난입 사태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 건을 수사 중인 잭 스미스 특별검사가 맡고 있다.
지난해 11월 법무부가 임명한 스미스 특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서 유출과 사법 방해 혐의 등을 1년 넘게 수사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8월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 해 100건 이상의 기밀문서를 회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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