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출범…‘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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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씨, 경북 봉하 갱도에서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정선군민 박정하 광부,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의 전우를 구하려다 숨진 고 박동혁 병장의 부모(홍천 거주), 2019년 강릉시내에서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청년 전중현‧변정우씨, 2022년 휴일 비번임에도 춘천 공지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송우근 춘천소방서 소방교, 700회 헌혈 기록을 세운 헌혈왕 이순만씨,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막내인 상지대관령고 소재환 선수 등이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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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공식 출범, ‘강원도’ 명칭 628년 만에 폐지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김진태 강원지사,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도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특별자치도 출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출범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의 지역 숙원이자 공약이었던 '강원도특별자치도'가 공식 출범한 것에 대해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해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고, 강원도민들께서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며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는 발전의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첨단 산업과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강원의 외손자 윤석열 대통령께서 오늘 이 자리에 와주셨다”며 “지방자치 분권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강원도민에 대한 약속을 지켜주신 대통령께 뜨거운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룰 때 강원도는 그 뒤안길에 있었다. 지금은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래서는 더 이상 안되겠다고, 우리도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떨치고 나온 것이 강원특별자치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넘쳐나고, 우리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자유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황영조씨, 경북 봉하 갱도에서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한 정선군민 박정하 광부,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의 전우를 구하려다 숨진 고 박동혁 병장의 부모(홍천 거주), 2019년 강릉시내에서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한 청년 전중현‧변정우씨, 2022년 휴일 비번임에도 춘천 공지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송우근 춘천소방서 소방교, 700회 헌혈 기록을 세운 헌혈왕 이순만씨,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막내인 상지대관령고 소재환 선수 등이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춘천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격 황제’ 진종오 위원장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출범 기념식에 참석했다.
출범 기념식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캐릭터인 ‘강원이’, ‘특별이’가 처음 공개됐다.
특별한 지위와 권한이 부여된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11일 공식 출범한다.
앞서 지난달 25일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특례와 규제 완화를 포함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및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강원특별법 개정안 84개 조항은 7일 공포, 내년 6월8일부터 시행된다.
강원특별법은 첨단산업 연구개발특구, 교육자유특구, 규제자유특구 등을 핵심 특례 과제로 선정하고, 농지·국방·산림·환경 등 4대 핵심 규제의 개선과 권한 이양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조선 태조 4년(1395년) 만들어진 ‘강원도’라는 명칭은 628년 만에 폐지된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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