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 빠져 더 재밌다? 기안84→덱스 ‘태계일주2’ 임영웅과 맞대결[종합]

김명미 2023. 6. 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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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태계일주2'가 시즌1보다 훨씬 더 재밌는 여행을 예고했다.

6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김지우 PD가 참석했다.

'태계일주2'는 태어난 김에 떠나는 기안84의 세계일주를 보여주는 여행 프로그램. 기안84는 시즌1에서 지구 반대편 남미로 떠나 현지의 삶 속에 스며드는 여행의 진한 맛을 보여주며 색다른 재미를 전한 바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의 무계획 현지 밀착 인도 여행이 펼쳐진다. 인도와 하나가 돼버린 기안84와 인도까지 홀린 비주얼의 덱스, 대한민국이 낳고 인도가 키운 빠니보틀의 금의환향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신선한 그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 남자가 인도에서 따로 또 같이 버킷리스트를 완성해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찐 우정은 안방에 훈훈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앞서 김지우 PD는 "제작발표회 전 인도에서 열차 사고가 났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동북부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충돌 사고로 28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MBC 측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팝업 이벤트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김지우 PD는 "저희가 먼저 여행을 다녀온 곳에서 그러한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싶다. 그것과는 별개로 저희 촬영은 한 달도 전에 완료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고, 시청자들의 염려를 고려해 세밀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본격적인 질의응답이 시작됐다. 이날 기안84는 "(이)시언 형에게 미안한데 확실히 시즌2가 더 재밌다"며 시즌1에서 함께 여행했던 이시언을 언급했다. 이어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되게 재미있어서 저도 기대된다. 덱스 님도 이번에 처음 뵀는데 생각보다 잘 맞더라. 그래서 또 시언 형에게 미안해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여러모로 잘 촬영하고 왔다. 예전에 만화 그릴 때 '이번 것 재밌게 그려졌다' 생각이 들 때 오는 기대감이 있는데, 이번에 그런 기대감이 오더라.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이시언 씨한테도 맨날 이야기한다. 시즌3은 같이 가고 싶어 하던데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우 PD는 "이시언 씨 대신 덱스 씨가 합류했는데 섭외 비화를 들려달라"는 요청에 "덱스 씨가 이시언 씨 대신 합류한 것은 아니고, 이시언 씨는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참석을 못 했다"며 "덱스 씨를 섭외한 가장 큰 이유는 그분이 가진 야생성 때문이었다. 저희가 이번에 여행 갈 때는 조금 더 깊이, 가보지 못한 곳까지 가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였다. 그래서 더 강한 야생성이 필요했는데, 그런 인물을 찾다가 덱스 님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덱스 님이 '잘생긴 기안84'라는 캐릭터가 있더라. '기안84와 잘생긴 기안84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섭외를 했다"고 덧붙였다.

덱스는 출연 계기에 대해 "MBC가 불러준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안84 형님 때문이었다. 기안84 형님에 대한 궁금증이 예전부터 있었다. '저 형님은 방송에서만 저런 모습일까' '실제 사석에서도 엉뚱한 매력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에서 기안84 형님과 비슷해 보인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경험해보고 싶었다. 이 형님이 찐인지, 아닌지. 현장에서 느낀 건 분명히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서로만의 색깔이 있다는 걸 이번 여행을 통해 확인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기안84는 "이번 시즌은 어느 정도 시청률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냐"는 질문에 "PD님은 6%를 이야기하시던데, 그 시간대에 좋은 프로그램이 많아서"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임영웅 씨가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큰일이다"며 KBS 2TV '마이 리틀 히어로'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우 PD는 "워낙 그 시간대에 강자 같은 프로그램들, 기존에 많이 사랑받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송되고 있다. 저희도 열심히 하면 저희 프로그램만의 매력을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고, 기안84는 "6% 정도 예상한다고 이야기 들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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