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상 최악 캐나다 산불로 미국 공기질 비상…DC 첫 '코드 퍼플'

박종혁 2023. 6. 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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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와 연기가 남하하면서 8일(현지시간) 미국 동북부가 잿빛 하늘로 변했습니다.

전날 뉴욕시에 이어 이날 수도 워싱턴DC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위험 수준에 다다르면서 주민 수백만 명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등 필요 물품을 비축했는데요.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시 정부는 이날 대기질 등급(AQI) 중 두 번째로 나쁜 '보라색'(purple)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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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캐나다의 대규모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와 연기가 남하하면서 8일(현지시간) 미국 동북부가 잿빛 하늘로 변했습니다.

전날 뉴욕시에 이어 이날 수도 워싱턴DC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위험 수준에 다다르면서 주민 수백만 명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 등 필요 물품을 비축했는데요.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시 정부는 이날 대기질 등급(AQI) 중 두 번째로 나쁜 '보라색'(purple)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DC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보라 경보를 발령한 것은 처음입니다.

DC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체육 수업과 스포츠 경기 등 야외 활동을 중단했으며 시내 각종 행사도 연기·취소됐습니다.

DC 남쪽에 있는 버지니아주 프랑코니아 등 일부 지역은 위험 등급인 '적갈색'으로 분류됐습니다.

캐나다에서도 수도 오타와와 최대 도시 토론토 등에서 대기질이 측정치 최악의 한계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산불은 이날 현재 동·서부 9개 주에 걸쳐 431곳에서 타고 있으며 이 중 234곳이 '통제 불가능'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380만 헥타르(3만8천㎢)의 국토가 소실됐는데, 이는 남한 면적(약 10만㎢)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박종혁>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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