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고 때리고’ 이탈리아, 한국에 반칙만 26개…옐로카드는 3장 뿐 ‘역대급 비매너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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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와 혈투 끝에 아쉽게 석패한 가운데 상대는 무려 26개의 반칙을 기록하며 비매너 경기를 펼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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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탈리아와 혈투 끝에 아쉽게 석패한 가운데 상대는 무려 26개의 반칙을 기록하며 비매너 경기를 펼쳤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1-2로 분패했다.
전반 14분 이탈리아 에이스 체사레 카사데이에게 선제 실점한 한국은 전반 23분 이승원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내준 한국은 후반 41분 상대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FIFA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이날 무려 26개의 반칙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12개)의 두 배가 넘는다. 옐로카드가 3장 밖에 나오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다.
한국 선수들이 역습을 전개하거나 돌파를 시도하려고 하면 거친 태클은 물론 서슴 없이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막아세웠다. 특히 후반 막판에는 배준호(대전)가 공을 잡을 때마다 분을 참지 못하고 손을 사용해 배준호의 유니폼을 잡아채거나, 고의로 반칙을 저지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한편 2회 연속 대회 결승 진출이 무산된 한국은 12일 오전 2시30분 이스라엘과 3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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