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이도현과 스킨십 자연스러웠으면, 뽀뽀신도 추가”(나쁜엄마)[EN:인터뷰②]

박수인 2023. 6. 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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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배우 안은진이 이도현과 연인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안은진은 6월 9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연출 심나연) 종영 인터뷰에서 최강호 역의 이도현과 오랜 연인을 표현하기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이도현과 오랜 연인 호흡을 맞췄던 안은진은 "개인적으로 같이 하기 전에 연기를 보고 되게 좋아했다. '오월의 청춘'을 재밌게 봤는데 너무 잘하고 멋있는 거다. 화면을 뚫고 나오는 에너지가 끊임없이 상대방과 얘기하고 있구나 싶었다. 왜 끊임없이 주는 배우라고 하는지 알겠더라. 현장에서도 늘 같은 에너지로 해주니까 상대 배우로서는 에너지가 올라갈 수 있는 자극을 주는 배우였다. 같이 호흡하면서 되게 재미있었다. 어렵다고 하면 이렇게 해보자 도움도 많이 주고 자극제가 되지 않았나 싶다. 과거신도 '이거해볼까 저거해볼까' 했다. 강호의 서사가 쭉 펼쳐져 있지만 미주에게는 과거의 이야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의 과거신이 예뻐야 사람들이 응원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친밀감이 화면에 많이 담겨서 응원을 받고 현실에 오니까 더 응원을 받게 된 커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나쁜엄마' 이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송혜교(문동은 역)와 주여정 역으로 만나 연인 호흡을 맞췄고 임지연과 공개 열애 중이다. 이와 관련 안은진은 "그런 걱정은 별로 안 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사랑을 많이 받아서 힘이 많이 됐다. 어디서나 케미를 폭발시키는 도현배우의 힘이 많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극 중 오랜 연인으로서 잦았던 스킨십 장면에 대해서는 "과거에 많이 하는데 보통 커플들이 그렇게 많이 하지 않나. 대본에 나온대로 하고 추가한 것도 있었다. 두 사람은 오래 만났고 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친밀감이 더 느껴지면 좋겠다 싶었다. 너무 편하기 때문에 스킨십이 자유롭고 서로 기대거나 만지거나 뽀뽀하거나 하는 스킨십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커플 잠옷 아이디어도 냈던 게 생활감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싶었다. 되게 편안했다. 서로 해보자 하는 얘기가 잘 되고 감독님도 마음대로 놀라고 해주셔서 좀 더 편안함이 나왔던 신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호의 프러포즈 신과 관련해서는 "미주가 너무 기다리던 순간이었지 않나. 어떻게 프러포즈를 할까 했는데 강호, 미주다운 대사이지 않았나 싶다. 강호가 미주 이마에만 뽀뽀하니까 '(입까지) 머냐고' 하는 대사나 프러포즈 대사도 그렇고 작가님이 예쁘고 사랑스럽게 써주셔서 시청자 분들이 예쁘게 바라봐주신 것 같다"고 했다.

미주는 태어날때부터 강호에게 끌리는 캐릭터. 미주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작가님께 '저라면 이미 상처받았을 것 같다'고 했다. 대본에는 명확하게 다 써있었다. 그때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할까 했는데 '셋이 있으면 반드시 돌아와'라는 대사가 있다. 그게 미주의 마음이기 때문에 계속 그 마음을 갖고 있는데 사람이기 때문에 흔들리는 거다. 현실에서는 너무 어려울 것 같지만 미주는 가능했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미주처럼 사시 준비 뒷바라지를 상상하면서는 "사랑하면 가봐야 후회를 안 할 것 같다. 얼마나 오래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것 같다. 저도 미주처럼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괜찮을 것 같다. 속상해하면 위로해주고. 실제로 연애할 때 많이 주려고 하는 편이다. 챙겨주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다. 강호, 삼식(유인수) 중에서 꼽자면 강경 강호파이다. 삼식은 오랫동안 친구하고 싶은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사진=UAA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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