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희망봤다…"이강인처럼 됐으면 좋겠어요"
[앵커]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 '골짜기 세대'라는 저평가에도 보란 듯이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습니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제2의 이강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인데요.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결승 진출이 좌절된 순간 고개를 떨군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선수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이번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뤄내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주장 이승원은 4년 전 '골든볼'을 차지한 이강인과 똑같이 '2골 4도움'을 기록했고, 부상으로 조별리그에서 주춤했던 배준호는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고 16강 에콰도르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준결승전 FIFA가 핵심 선수로 지목한 배준호는 화려한 드리블로 축구 팬들에게 확실하게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최가윤 / 인천시 미추홀구> "배준호 선수 응원하고 있어요. 이강인 선수처럼 U-20에서 더 성장해서 나중에 국가대표 팀에서 봤으면 좋겠어요"
최전방 공격수 이영준과 탄탄한 수비를 이끈 김지수와 최석현, 골키퍼 김준홍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원명 / 서울시 동작구> "이승준 선수하고 조영광 선수 기대하고 이영준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너무 잘해줘서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스타 플레이어 없는 김은중호의 원동력은 벤치 멤버들까지 하나가 되는 '원팀' 정신이었습니다.
<심영서 / 서울시 동대문구> "K리그에 굉장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충분히 이런 결과를 예상했고, FC서울의 강성진 선수가 더 훨훨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서 투혼을 펼친 어린 태극전사들은 3, 4위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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