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 일수,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듯"

박정연 기자 2023. 6. 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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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10~14일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6월에는 장마 시작 전 지역적 폭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에는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폭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장마전선 변동에 따라 6월 중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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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여름철 기상전망
게티이미지뱅크

올여름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은 10~14일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6월에는 장마 시작 전 지역적 폭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8월에는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으로 폭염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장기간 지속되는 강한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적도 부근의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가 진행되며 7월 강수 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비교해 낮아지고 북극해빙 감소 추세가 완화되는 등 폭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가 줄었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의 근거가 됐다.

9일 기상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름철 폭염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 이후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 사이가 폭염의 전성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장마전선 변동에 따라 6월 중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6월 넷째주는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도 때때로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주평균기온이 평년(21.5~22.5도)보다 높을 확률이 65%로 예상됐다. 주강수량은 평년 18.9~46.0mm와 비슷할 확률이 50%인 것으로 예측됐다.

6월 다섯째주는 한반도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주평균기온은 평년(22.4~23.2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측됐다. 주강수량은 평년 수준인 48.1~86.3mm와 비슷할 확률이 50%로 전망됐다.

7월 첫째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반도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 평균기온은 평년(22.9~24.1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분석됐다. 주강수량은 평년(30.1~93.7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나타났다.

7월 둘째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오는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평균기온은 평년(23.3~24.7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됐다. 주강수량도 평년(55.8~104.3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다. 

기상청 제공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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