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커지는 여자 월드컵, 참가만 해도 선수 1명당 3900만원 받는다

안영준 기자 2023. 6. 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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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여자 월드컵의 새로운 인센티브 분배 시스템을 발표했다.

FIFA는 9일(한국시간) 2023 여자 월드컵 참가팀 협회(PBA)와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을 위한 새 보상 체제를 선정,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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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자 월드컵, 7월20일 호주·뉴질랜드서 개막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2023.4.7/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여자 월드컵의 새로운 인센티브 분배 시스템을 발표했다.

FIFA는 9일(한국시간) 2023 여자 월드컵 참가팀 협회(PBA)와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서는 모든 선수들을 위한 새 보상 체제를 선정,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본선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각자 3만달러(약 3900만원)를 수령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인센티브도 올라간다. 16강에 진출하면 6만달러(약 7800만원), 8강에 오르면 9만달러(약 1억700만원), 4강에 오르면 16만5000달러(약 2억13000만원), 우승하면 27만달러(약 3억5000만원)의 금액을 각각 받는다.

FIFA는 "이번 인센티브 제도는 여자축구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한 뒤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FIFA는 앞으로 여자 축구계 전반에서 이와 비슷한 수준의 표준이 설정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여자 월드컵 트로피 공개행사.2023.2.27/뉴스1 ⓒ News1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전까지 일반적인 여자 프로축구 선수의 평균 연봉은 1만4000달러(약 1820만원) 수준이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된 새 보상 체제는 여자 선수들의 삶과 커리어에 실질적이고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FIFA의 이번 투자는 각국 여자축구에 재투자돼 실질적인 여자 축구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새 시스템에 따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역시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최소 3900만원씩을 받게 됐다.

이번 대회는 7월20일부터 호주·뉴질랜드에서 개막한다. 32개 팀이 4개 팀씩 8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 토너먼트로 우승 팀을 가린다.

벨호는 콜롬비아, 독일, 모로코와 함께 H조에서 경쟁,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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