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2월 한동훈에 관저 만찬 제안…법무부 "정중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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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관저 만찬 초대를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동훈 장관이 지난 2월, 싱하이밍 대사의 관저 초청 만찬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올해 2월, 한 장관에 관저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8일) 저녁,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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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관저 만찬 초대를 거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한동훈 장관이 지난 2월, 싱하이밍 대사의 관저 초청 만찬을 정중히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싱 대사는 지난해 12월,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한 장관을 처음 접견했습니다.
이후 올해 2월, 한 장관에 관저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는 한 장관의 초청 거절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장관으로서 정부 외교 정책 기조에 부담을 주는 행보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판단이었을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을 두고 정치권과 외교가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싱 대사는 어제(8일) 저녁,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진행했습니다.
싱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중 관계가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깊이 우려하고 가슴이 아프다"고 운을 뗀 뒤 "솔직히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일각에서 탈 중국화 추진을 시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원인"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미국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그런 베팅을 과거에 한 것 같다"며,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다.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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