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상대 748일 무패’ 충남아산, 리그 연승 행진 도전한다!

[포포투=오종헌]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둔 충남아산이 2연승에 도전한다.

충남아산프로축구단(구단주 박경귀, 이하 충남아산)이 오는 10일(토)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이하 경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7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직전 성남과의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며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김승호의 선제골과 고무열의 쐐기골의 힘입어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기세를 끌어올린 만큼 이번 원정길에서도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 상대는 15경기 27골로 K리그2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경남이다. 현재, 충남아산은 5승 3무 7패로 10위를, 경남은 7승 6무 2패로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경남에 강한 면모를 보인다. 최근 7경기에서 3승 4무를 거두며 무려 748일 동안 무패행진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맞대결에서는 16개의 슈팅과 8개의 유효슈팅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키플레이어는 김승호다. 김승호는 16라운드 성남전서 전반 30분, 박세직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팀의 답답한 결정력을 해소시킨 골이자 프로 데뷔골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동기부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더불어, 9라운드 경남전서 1골 1도움으로 최강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박민서가 다시 전력에 가세한다.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는 박세직, 박민서, 두아르테를 앞세워 상대의 골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만약,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경남을 잡는다면 25일 열리는 안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수 있다.

경남전을 앞둔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와 준비 과정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또한, 전술 변화 시 이해도가 높아 만족스럽다. 경기력, 결과 모든 방면에서 우위를 가져오고 싶다. 먼 원정길을 찾아와주실 팬분들에게 좋은 내용과 결과로 보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충남아산이 2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10일 오후 6시 30분 생활체육TV, BALLTV, 스포몬TV,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사진=충남아산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